'나'에 대해 연구하는 '셀프분석' 트렌드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어요.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82호’
'리테일톡 창간 2주년'을 맞아 로고컬러와 뉴스레터 분위기를 바꿔봤습니다.
2023년 5월 31일 창간호 발송 후 어느 덧 여든 두 번의 뉴스레터를 발행했어요. 그동안 독자 분들이 보내주시는 칭찬과 응원 덕분에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리테일톡이 업계에 더 도움이 되는 '유통전문 뉴스레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자 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주 대선일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잘 행사하시길 바라며, 리테일톡은 한주 뒤인 6월 11일에 다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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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82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셀프분석' 트렌드가 가져온 시장의 기회
2.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취재
3. 닐슨IQ의 5월 국내외 유통동향
4.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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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해독하는 소비자들, 셀프분석 트렌드가 가져온 시장의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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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부터 제대로 알자” 셀프분석 트렌드 확산
- 셀프분석은 나를 위한 소비 결정의 시작
- 기업들, 초개인화 전략으로 최적화 니즈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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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O형이라 성격이 이래”, “너 정말 사자자리 같다.” 지금처럼 MBTI가 유행하기 전 혈액형이나 별자리로 성격을 설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학적 근거는 부족했지만, ‘나’를 간단히 규정하고 표현하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통용됐었죠. 하지만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원화되면서, 개인 역시 단순한 기준으로 설명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하다는 갈증이 커졌습니다. 타인과 구별되는 ‘나’만의 기질과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 것인데요. 바로 이런 니즈를 겨냥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개인을 나노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는 ‘셀프분석’ 서비스인데요. 성격은 물론 외형과 신체, 정체성까지 끊임없이 확장되고 정교해지는 ‘셀프분석’ 트렌드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글 : 마크로밀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 채선애 총괄 부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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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MBTI 열풍에 빠졌나
대면 접촉이 제한되고 관계가 단절됐던 코로나 19 시기,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MBTI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MBTI는 개인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성격유형검사 도구로, 이제는 자신의 MBTI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상적인 검사가 됐죠.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훌쩍 넘은 이 검사가 왜 갑자기 열풍을 일으키게 된 걸까요?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받는 기회가 줄어든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어요. 나의 ‘정체성’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개념인데 코로나로 그 과정이 막히자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MBTI라는 프레임에서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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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MBTI가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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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에서도 MBTI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MBTI 성격 유형 검사’ 경험률은 2021년 31.6%에서 2023년 52.8%로 급증했고, 2023년 당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MBTI 열풍’을 체감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MBTI가 단순한 성격 테스트를 넘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것인데요. 이는 많은 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넘어 ‘자아 정체성’을 탐구하는 도구로 MBTI를 활용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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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 MBTI 성격 유형 검사 경험 및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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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크로밀 엠브레인 조사대상 : 1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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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패션, 헤어까지 퍼스널 컨설팅 전성시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는 굳이 타인과의 관계를 넓히지 않고 ‘혼자여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어요. 타인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죠. 그러다 보니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는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 예가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 체형이나 골격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 컨설팅’, 얼굴형에 맞는 ‘헤어 컨설팅’ 등입니다. 외모 관리와 개성 표현에 적극적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러한 수요는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며, 이제는 ‘일상적인 자기관리’의 영역으로 자리잡을 정도입니다. 뷰티, 패션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이러한 니즈를 포착,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고객의 퍼스널 컬러에 맞춰 웜톤, 쿨톤용 제품을 나눠 출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쉐딩 같은 단색 계열 제품도 피부톤별로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통해 자사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고객 만족도와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죠. 패션 플랫폼도 ‘체형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코디를 제안하며 소비 경험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최근 남성 소비층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체형별 코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론칭과 동시에 일일 이용자가 6천 명을 넘어설 정도로 남성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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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레어리' 컨설팅 서비스와 에스쁘아 일대일 메이크업 컨설팅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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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퍼스널 컨설팅은 ‘신체건강'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사상 체질이나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필리, 아이엠, 핏타민 등이 대표적인 곳이죠. 이처럼 기업들은 이제 ‘나를 더 잘 알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간파해 보다 정교하고 세분화된 ‘초개인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요. 이제 개인 맞춤형 상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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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건강상태와 니즈를 기반으로 맞춤 영양제를 제안하는 '필리(Pi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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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도 부족해" 더 촘촘해진 ‘나’ 찾기
셀프분석이 소비의 출발점이 된 지금, 이제 사람들은 기존의 분류법에서 한 단계 더 깊고 구체적인 기준을 찾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 타입 경우 예전에는 ‘건성’, ‘지성’, ‘복합성’으로 나눴다면, 이제는 ‘민감성 수부지(수분이 부족한 지성피부)’, ‘트러블성 복합성’처럼 훨씬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했는데요.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유수분 밸런스, 피부 탄력, 민감도 등 피부 상태를 세분화해서 마치 MBTI처럼 피부 타입을 16가지로 분류한 ‘피부 MBTI’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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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로 구분한 피부 MBTI(사진 : 더시그니처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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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분석에서도 자신의 성향과 기질을 더욱 더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바로 MBTI 다음으로 떠오르고 있는 ‘HSP 테스트’입니다. HSP는 ‘매우 민감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의 약자로, 감각이나 감정,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해 자신이 얼마나 ‘예민한 사람’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단순한 성격 유형 구분을 넘어 자신의 타고난 성향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 특성을 기반으로 사람의 성향을 구분하는 ‘테토-에겐’ 테스트도 화제입니다. 예를 들어 섬세하고 감정적인 성향의 남성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강한 ‘에겐남’, 반대로 도전적이고 직설적인 성향의 여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강한 ‘테토녀’로 분류하는 식인데요. 최근 배우 한가인과 80만 유튜버 찰스엔터가 유튜브, 방송 등에서 자신을 ‘테토녀’라고 지칭하며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리스닝마인드 소셜 검색 트렌드 분석에서도 최근 한 달간 ‘테토’, ‘에겐’ 언급량이 폭증할 정도로 이 테스트는 일상 속 ‘밈(meme)’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ESTJ, OSPT 같은 알파벳 네 글자만으로는 ‘나’를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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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나 자신만이라도 제대로 알자"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토록 ‘셀프분석’에 빠진 걸까요?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큰 현대 사회에서 ‘자신’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넘쳐 나는 정보와 무수히 많은 선택지 속에서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실패를 최소화하는 수단으로 ‘셀프분석’이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이해하면, 나와 맞지 않는 선택은 빠르게 거르고 가장 가능성 높은 선택지에 집중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내 피부 타입이 ‘여드름 고민이 있는 수분 부족 지성’이라면 그에 맞는 성분의 화장품을 고르고, 내가 ‘감정 변화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나와 성향이 잘 맞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식으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요. 또한 ‘셀프분석’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나의 강점과 약점, 선호와 기피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일상 생활, 소비 패턴, 건강 관리, 업무 방식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을 나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죠. 즉, ‘셀프분석’은 타인의 기준이나 사회적 시선이 아니라 객관적인 ‘나’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대중 소비자들의 니즈가 만들어낸 중요한 흐름이자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셀프분석'은 단순한 자기 이해를 넘어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소비 결정의 핵심 기준이자, 개인의 선택을 이끄는 강력한 필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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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 셀프분석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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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결합되며, 초개인화 시장 열린다
별자리나 혈액형부터 시작된 ‘셀프분석’의 역사는 이제 외형부터 내면, 신체건강, 심리까지 ‘나’를 파고드는 깊이와 범위를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지금, 자기 이해를 통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되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셀프분석’은 어디까지 진화하게 될까요? 우선, 객관적인 분석 도구로 수집된 개개인의 데이터는 빅데이터와 AI 등의 기술과 결합되면서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소비 패턴, 건강 정보, 심리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가 통합 분석되면서 ‘나’를 위해 최적화된 솔루션이 자동으로 추천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실제로 뷰티 업계에서는 AI 기반 피부 진단을 통해 개인 맞춤형, 즉 ‘초개인화’ 화장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데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주요 뷰티 기업들이 이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뷰티뿐 아니라 패션, 식품, 유통, 의료,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초개인화 상품개발로 이어지고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제 단순한 개인화 마케팅을 넘어서, 소비자의 ‘디테일한 나’를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수준의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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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출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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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이 들썩였다" '올영 페스타'에 3만 명 넘게 몰린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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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 페스타'의 새로운 기준 제시
- 바르고, 먹고, 즐기며 경험하는 뷰티 축제의 장
- 의료지원 시설 등 돋보인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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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25일까지 서울 노들섬에서 닷새간 열린 '2025 올리브영 페스타'에 다녀왔어요. '뷰티'라는 단일 카테고리로 3만 명이 넘는 유료 입장객을 불러 모은 집객력, 소위 잘 나가는 'K뷰티' 브랜드들과 3,7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을 한 공간에 모이게 한 기획력과 영향력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올리브영 위상을 실감한 자리였습니다. 올해 개최된 올리브영 페스타는 비단 규모뿐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진으로 담아 온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을 전해 드립니다.
글 : 윤은영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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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유료 관람객 3만 3천 명이 다녀간 '2025 올리브영 페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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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페스타' 6년차 행사에서 축제로 승화
올리브영이 뷰티 페스타를 처음 선보인 것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2019년이었어요.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56개 브랜드사와 약 5천 명의 관람객이 함께 한 '어워즈 & 페스타'로 출발선을 끊었죠. 국내 첫 '뷰티 페스타'였습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로 치른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오프라인 공간에서 페스타를 개최하며,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하고 교류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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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 2019~2023 올리브영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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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는 올리브영이 일을 좀 크게 벌였습니다. 2021년부터 동대문 DDP로 자리를 옮겨 페스타 규모와 컨텐츠를 키워오던 올리브영이 올해는 약 11,570㎡(약 3,500평) 규모의 노들섬 전역을 무대로 삼았는데요. '영감 가득한 보물섬'이라는 컨셉 아래 전체 공간을 럭스에디트, 스킨케어, 메이크업, 아이스바디, 퍼스널케어, 헬시라이프 등 테마별 6개 존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푸드트럭 포맷의 식음료 시설까지 더해 단순한 오프라인 뷰티 행사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형 축제'로 페스타의 판을 확대했습니다.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까지 열었죠. 기자간담회에서 올리브영 담당자는 "이번 페스타는 우리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1,600만 올리브영 회원들에게 특별한 축제가 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특별 초청한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고 설명했어요.. ....👉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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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유통동향 보고서
'What's Next in Retail' 2025년 5월호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닐슨IQ가 지난 한 달간의 국내외 유통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전체 보고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1. 국내 경제&유통 지수
2. 국내 유통업계 동향
- 세븐일레븐, ‘PB 면티셔츠’ 출시 등 패션·뷰티 사업 강화 - LG베스트샵,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마련
3. 해외 유통업계 동향
- Amazon, 7월 프라임데이 예고 - Asda UK, 첫 번째 독립형 George 매장 오픈
REPORT : 이커머스 채널 내 여성화장품 판매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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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K뷰티 붐' 힘입어 지난해 화장품 수출 '세계 3위'▶️
'K뷰티 붐' 덕에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과 수출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17조5천426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2023년 세계 4위에서 지난해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습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미국, 일본, 홍콩 순으로 높았습니다.
2️⃣ 북촌마을, 성수·한남 이어 K뷰티 성지로...▶️
북촌 한옥마을이 성수동과 한남동에 이어 K뷰티와 K패션을 알리는 ‘체험형 쇼핑성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최근 서울 안국역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이는 전통 한옥과 연계한 주요 브랜드의 체험형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북촌 한옥마을의 월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9억원대에서 지난 4월 25억7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3️⃣ '적자탈출' 킴스클럽, 핵심은 '신선식품·델리'▶️
이랜드그룹의 유통 부문인 이랜드리테일이 '가성비' 전략을 펼치며, 킴스클럽, SPA 브랜드, 아웃렛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랜드리테일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킴스클럽 사업은 신선식품 강화와 와인 대중화, 즉석조리식품 차별화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애슐리퀸즈 메뉴를 균일가 3,990원의 델리 형태로 선보인 것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K뷰티 쇼핑’이 붐을 이루면서,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필수 방문지로 부상하고 있어요. 하나카드가 올해 1~4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유통업종 이용 건수 상위권에 올리브영의 각 지점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하네요. 외국인들의 카드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더현대 서울’이었지만, 그 뒤를 이어 2위에는 다른 백화점들을 제치고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이 올랐습니다.
5️⃣ 월마트 구조조정, 1,500명 인원감축▶️
미국 소매기업 월마트가 비용절감과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인원감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마트는 글로벌 기술팀 일부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1천500명 미만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앞서 월마트는 관세 여파에 따른 가격인상을 예고했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흡수'하라며 압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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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리테일톡은 한주 쉬고 6월 11일에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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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82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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