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새로운 셀프체크아웃 시스템 도입으로 획기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75호’
비용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운영 효율화의 모범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롯데마트가 현금결제부터 정산작업까지 완전 자동화한 셀프 계산대를 도입했는데요. 직접 찾아가 도입 배경과 성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난주,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주최한 유통위원회에서 '불황기 극복을 위한 유통업계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의한 연세대 김병규 교수의 발표내용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리테일톡은 재정비를 위해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4월 2일 76호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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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75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획기적인 비용절감 거둔 롯데마트 POS 혁신
2. 불황기 극복을 위한 전략
3.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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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새로운 표준 제시한 롯데마트의 셀프 계산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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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결제부터 정산까지 완전 자동화 실현
- 효율, 정확도, 고객경험 ↑
- 마트 적용 후 슈퍼, 해외점으로 점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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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멈추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요즘, 유통업체들에게 비용절감은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입니다. 더욱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기업들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롯데마트가 시스템 혁신을 통해 업무량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직접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글 : 윤은영 책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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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마트와 슈퍼 조직의 통합을 완료한 롯데마트는 통합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직급보다는 직책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인데요. 최근 새로운 셀프체크아웃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매장의 정산 업무를 기존대비 10% 수준으로 줄이며 혁신적인 운영 효율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현금 결제되는 셀프 계산대, 정산까지 자동완료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계산대에는 독특한 형태의 셀프체크아웃 시스템(SCO ; 셀프 계산대) 두 대가 설치돼 있어요. 다른 매장에서 보던 것과 달리 계산대 하부에 금고처럼 생긴 큰 저장공간이 달려 있죠. 바로 이 기기가 롯데마트 POS 혁신의 핵심입니다.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라 불리는 이 기기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폐나 동전 등 현금과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고, 둘째, 고객이 현금을 기기에 투입하는 순간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그림 1 참고). 고객이 결제수단 옵션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택해 결제를 마치면 거래가 생성되고, 거래 내역이 POS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공유됩니다. 매장과 본사, 관리업체가 언제든 확인할 수 있죠. 거래가 누적되고 현금이 쌓이면 현금수송 업체가 매장을 방문해 기기에 보관된 현금과 수표, 상품권 등을 정산센터로 배달하게 됩니다. 별도의 현금보관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매일 현금을 수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산센터로 옮겨진 현금은 시스템상 장부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현금과 수표, 상품권 투입부터 잔돈 인출, 정산까지 자동으로 이뤄져 정확도가 100%에 가깝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바로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정산단계에서 현금 과부족이 발생하면 매장마다 일일이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 그런 과정이 필요 없어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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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 '현금 · 상품권 SCO 정산기'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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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정확도, 고객편의 ↑
롯데마트는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 도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보았을까요.
첫째, 경리 업무량이 크게 줄면서 효율이 개선됐습니다. 카드뿐 아니라 현금이나 상품권 결제 시에도 지불부터 정산에 이르는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계산원은 물론 매장 경리담당의 업무도 크게 줄었습니다. 새로운 기기 도입 전에는 점마다 경리담당 인원들이 상주해 있었지만, 이제 경리담당 한 명이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입 인시가 획기적으로 준 것이죠. 현금 과부족 관리, 시재 수정, 준비금 관리 등 업무가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롯데마트 측은 향후 시스템이 안정화 되면, 완전 무인화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 정확도가 100%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계산대에서 바쁘게 현금이 오가다 보면 액수를 잘못 확인하거나 거스름돈을 잘못 지급하는 등 인적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는 모든 과정이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부정행위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죠.
세 번째,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했던 셀프체크아웃 시스템에서 현금 사용이 가능해졌고, 직원의 도움 없이 상품권이나 수표 사용도 가능해지면서 금액을 나눠 현금, 상품권, 신용카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결제도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어요. 그동안 현금결제나 복합결제를 원하는 고객은 대면 계산대만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대기 줄이 길어도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작업이 셀프체크아웃 시스템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다소 복잡한 복합결제도 누구나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는 기기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신경 썼습니다. 특히 고객 입장에서 기기 사용이 낯설거나 어렵지 않은 것은 새로운 계산대가 기존의 셀프체크아웃 시스템과 ATM기가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이에요. 기기의 상단, 즉 POS 단말기 부분만 보면 고객이 상품을 스캔하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기존 셀프체크아웃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은 하단 부분인데요. 현금입출금과 자동분류가 가능한 ATM기가 연결돼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정산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사용 방법은 쉽고 간단합니다. 먼저 상품 스캔 후 결제수단을 선택할 때 카드, 현금, 상품권, 보유 포인트(L포인트) 옵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어요.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택하면, 하부 투입구가 열리는데 그 곳에 지폐나 상품권을 가지런히 놓으면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현금 자동입출금기와 동일한 원리죠. 지폐 투입구 옆에는 동전을 넣을 수 있는 동전 투입구도 있습니다. 현금이 투입되고 계산부터 거스름돈이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초. 롯데마트 측은 기기 개발 단계에서 이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롯데마트는 휠체어를 탄 고객 등 신체가 불편한 사람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추가 기능을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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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사용은 주는데 업무량은 그대로... 바꿀 수 없을까?
롯데마트가 새로운 셀프체크아웃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계산할 때 지불하는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IC카드, 상품권, 현금 등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비중도 늘고 있죠. 그런데 이 가운데 현금결제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요. 20년 전 업계 평균 약 20%였던 현금 비중은 최근 5% 내외로 급감했습니다.
문제는 비중은 줄었어도 업무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갈수록 현금 사용량은 감소하는데 업무량은 그대로... 개선 방안이 없을까?" 롯데마트가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 개발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됐어요. 롯데마트 김태호 경리팀장은 "경리업무를 20년 가까이 맡다 보니 좀 더 효율화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며 "고객이 셀프체크아웃 시스템에 현금을 투입하는 순간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면 매장의 경리업무도 크게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어요.
새로운 롯데마트 정산기는 시장에 있는 나와 있는 제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롯데마트가 니즈에 맞게 기능을 제안해 개발된 기기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기획부터 매장에 도입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약 2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기 제조사, 운영사와 함께 일본 벤치마킹 출장도 다녀왔습니다.
이번 롯데마트의 시스템 혁신은 오랜 기간의 현업 경험에 기반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한 경리팀 김태호 팀장, 아이디어가 실행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재무부문 윤창국 부문장, 그리고 매장의 경리 직원들과 시스템 개발자 등 유관부서는 물론 운영사, 개발사가 모두 합심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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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 개발 및 도입에 기여한 임직원들. 사진 왼쪽부터 재무부문 윤창국 부문장, 이현숙 대리, 이주연 대리, 김태호 팀장, 신미향 대리, 이은화 대리, 박지찬 책임, 김명숙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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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전산 시스템의 선진화 주도
롯데마트의 매출 정산 업무는 IT 기술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선진화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모두 수기로 이뤄졌던 매장의 경리업무는 롯데마트가 업계 최초로 2007년 경리 자동화 정산기를 개발하고 도입하면서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었고, 2017년 3세대 신형 기기를 도입하며 효율화를 좀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3세대 기기 역시 업계에서 롯데마트가 최초로 도입했고, 이후 다른 곳으로 확대됐어요. 2007년부터 운영해온 자동화 기기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였죠. 그리고 지난해 11월, 셀프체크아웃 시스템과 경리 정산기를 결합한 4세대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를 선보이면서 매장의 정산업무를 완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듯 롯데마트 경리전산 시스템은 늘 동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혁신 행보를 보였습니다. 현재 월드타워점, 금천점, 천호점 3개점에 설치된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는 마트 내 확산 도입에 이어 슈퍼에도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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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타워점에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를 시범 도입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이호연 점장은 "도입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도 문제 없이 이용하고 있다"며 "과거 여러 대 운영하던 대면 계산대를 지금은 주말이나 필요시에만 한 대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에 계산대를 담당하던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다른 업무로 재배치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장의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어요(중략).......👉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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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2년 간 약 100억 원 비용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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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금·상품권 SCO 정산기 도입은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했다는 점에서 더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직원들이 자발적, 적극적으로 전사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에 동참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인가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은 품질 좋은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야 하는 업태 특성상 비용절감은 늘 화두였습니다. 관련 이니셔티브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죠.그러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재무부문 내 코스트매니지먼트팀 주도 하에 전사 차원의 소통 게시판 ‘아이디어Go’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Go'는 기존의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현업의 담당자들이 점포 현장이나 본사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업무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수평적인 소통창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보통 자유게시판 성격의 의견개진 창구는 시간이 지나면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디어Go'는 시행 2년이 지난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요한 동인은 아이디어 제안자와 실행자 모두에게 제공하는 포상제도입니다.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 제안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연말에는 매년 실행된 제안들 중 직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된 실행자에게 포상하는 '아이디어Go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2천여 건의 아이디어 제안이 있었고, 이 가운데 9~10% 정도인 200여 건이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현업의 담당자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작고 구체적이지만, 기대치 않은 큰 절감 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실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 결과 현재까지 약 100억 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올해부터는 각 부서별 과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모아 해결하는 '양방향 아이디어Go'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에도 아이디어Go를 운영하여 현지 직원들의 제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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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위기' 아닌 '경쟁력 위기의 시대'
- '선망집단' 타깃으로 '스파이크' 효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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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주최한 유통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김병규 교수가 '불황기 극복을 위한 유통업계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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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학 관점에서 현재를 '불황'이라고 진단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의견은 학자마다 시각이 다양한데 '경기침체가 아닌 경기확장 국면'이라고 진단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현재 경기상황이 위축 국면인지 확장 국면인지 정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학자도 있습니다. 경기 사이클을 기준으로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현대 경제에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실제 최근 유통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올리브영 같은 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리브영뿐 아니라 소위 '올다아무'라 불리는 다이소, 아트박스, 무신사 역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침체나 불황 등 거시적 관점의 위기 시대라기보다 '경쟁력 위기의 시대'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특히 산업 구조가 바뀌고 시장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는데도 기존의 성공 방정식이나 마케팅 방식 혹은 조직 구조를 고집하는 기업들은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력 위기의 시대, 유효한 전략은?
경쟁력 위기 시대에 유효한 유통의 성공 요소는 무엇일까요. 저는 '가치 부여'라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재화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발생시키는 능력, 이 가치 부여 능력이 지금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의 가치는 '품질'과 '성능'이었습니다. 품질이나 성능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브랜드 가치가 올라갔죠. 하지만 지금 잘 팔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품질이나 성능이 월등해서 더 비싸게, 더 잘 팔리는 것이 아닙니다.
일례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라이탁(FREITAG)'은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입니다. 버려지는 재료들로 만들지만 판매가가 30만 원대이고, 매년 30만 개 이상이 팔립니다.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Snowpeak) 역시 의자 하나가 30만 원대, 머그컵 하나가 5만 원대의 고가이지만 캠핑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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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홈플러스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7일 법원 승인이 떨어진 홈플러스 회생채권 조기 변제 규모는 3,457억 원 수준입니다. MBK는 2015년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 지분 100%를 7조 2천억 원에 인수했지만, 이후 대형마트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고전해왔는데요. 홈플러스 측은 매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협력업체 대금정산이 지연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 오아시스, 티몬 인수 '성큼'▶️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를 위해 6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티몬은 지난 4일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날 계약서에 서명했는데요. 티메프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다음 달에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3️⃣ 다이소 이어 편의점 CU도 건기식 도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다이소가 초저가 건기식을 론칭하면서 업계가 들썩였죠. 약사들의 강한 반발로 일부 제품은 제품을 철수하기도 했는데요. 편의점 CU도 건기식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입니다. CU는 지난해 말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오픈한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 존을 마련, 건기식을 포함해 30여종의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건기식의 실수요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디자인 생활용품 전문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국내에서 매장을 철수합니다. 다이소,모던하우스, 자주 등 국내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한 데다 별다른 차별화된 강점을 갖지 못한 것이 실패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매장 수는 지난달 기준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12개점인데요. 경쟁에서 밀리면서 최근 실적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5️⃣ 컬리 지난해 첫 EBITDA 흑자 달성▶️
온라인 식품 플랫폼 컬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뷰티, 패션, 리빙 등 비식품군의 카테고리가 확장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컬리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19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53억 원 줄어든 183억 원을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1214억 원이 개선된 13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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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75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리테일톡은 재정비를 위해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4월 2일 수요일 아침에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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