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매업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미니소'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68호’
최근 2년간 해외 유통매체에 부쩍 자주 등장하는 중국 라이프스타일 소매기업 '미니소'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좋은 기회가 닿아 미니소 한국 디자인센터 박성호 센터장님과의 인터뷰가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지난달 14일 미니소가 한국에 재진출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리테일톡 68호에서 글로벌 소매업계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미니소'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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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68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글로벌 신흥강자 미니소의 핵심 성장전략
2. 박성호 미니소 서울 디자인센터장 인터뷰
3.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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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글로벌 소매업계 신흥강자, 미니소 성장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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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 성장동력은 '오프라인' 3년 새 해외 매장 56.4%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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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누적, 해외매출 41% 증가
- '3고 3저' 전략으로 극도의 효율 추구
- 상권별, 소비 성향별로 포맷 다각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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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유통매체에 '알테쉬톡' 만큼 자주 등장하는 중국 소매기업이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해외 매장 수가 56.4% 증가하고, 2024년 9월 기준 해외시장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41%나 상승한 '미니소(MINISO)'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2016년 한국에 진출했다 철수한 이력이 있는 미니소가 지난 12월 14일 대학로에 매장을 재오픈하면서 미니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설립 초기만 해도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을 모방한 브랜드로 인식됐던 미니소는 어떻게 전세계 110여 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글로벌 소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글 : 윤은영 책임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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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2023년 말 기준(점포 수는 2024년 9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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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미니소는 2013년 설립됐어요. 뛰어난 사업 감각을 지녔던 중국인 기업가 예 궈포(Ye Guofo)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했던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준(Miyake Jyuny). 이 두 공동 창업자가 의기투합해 서로의 강점을 결합, 미니소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죠. 2013년 광저우 화두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들은 11년 만에 미니소를 전세계 112개국에 7,186개점을 구축한(2024년 9월 기준) '슈퍼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2020년, 미니소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고, 2년 후에는 홍콩 거래소 상장에도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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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미니소그룹 연간보고서 주 : 매년 12월 기준, 2024년 수치는 9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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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략으로 영업이익률 19.4% 달성
미니소는 문구, 완구, 액세서리, 가정용품, 의류, 가방, 패션소품, 화장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소매업체입니다. 판매 품목이나 가격전략을 보면 무인양품이나 다이소 같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유사해 보이지만, 디자인이 돋보이는 IP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미니소는 이들과 차별화됩니다. IP 제품이란 지적 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말해요. 영화나 만화, 게임 등에 등장하는 콘텐츠나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죠. '디즈니' 영화 속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한 인형, 문구, 피규어 등이 대표적인 IP 제품입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입혀진 제품은 유아는 물론, 10대 청소년부터 성인들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습니다. 미니소가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때마다 글로벌 각지의 소비자들이 오픈런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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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 뉴욕 퀸즈점 개점 당일, 고객들이 매장 앞에 줄 선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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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미니소그룹 연간보고서 주 : 2023년 12월말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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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는 2020년 코로나 여파로 4.4% 역신장을 기록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어요. 2022년 11.2%, 2023년은 13.8% 성장했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 기간에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2022년 8억 8,200만 위안이었던 영업이익액은 2023년 22억 2,300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2023년 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19.4%에 이릅니다. 1만 원대 저가 제품을 취급하면서 미니소는 어떻게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요.
미니소 성장전략을 5가지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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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행복은 비싸지 않다"
IP 제품 + '711' 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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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재미를 위한 것(Life is for Fun)'이라는 경영 모토는 미니소 전략의 많은 부분을 납득하게 해줍니다. 공동 창업자인 디자인 미야케 준(Miyake Jyuny)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행복은 비싸지 않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 적도 있죠. 미니소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유명 IP를 입힌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그 가치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픽사, 마블, 산리오, 포켓몬 등 100여 개의 인기 글로벌 IP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캐릭터를 디자인에 입히고 있는데요. 단순히 IP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IP를 주제로 대형 테마 스토어를 열기도 합니다.
디자인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미니소는 매년 1억 위안 이상을 제품 디자인에 투자합니다. 중국 본사에 약 150명의 자체 디자이너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등 각 지역별로 독립 디자인 파트너들로 구성된 디자이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니소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은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30여 개가 넘는 유명 국제 디자인상 수상 이력으로 증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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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미니소 전략의 또 다른 축은 빠른 회전율과 신상품 출시입니다. 이는 미니소의 '711 철학'으로 설명되는데요. 711 철학은 1만 개의 후보상품 중에서 매주, 즉 7일마다 100개의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해 출시한다는 미니소의 상품관리 원칙입니다. 1만 개의 제품 아이디어는 자체 시장조사와 중국의 제조공장들이 제안한 리스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미니소는 별도로 12개월 연속 매출액이 10만 위안이 넘는 아이템을 핵심 품목(core SKU)으로 관리하면서 신상품과 스테디셀러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니소 본사 내 약 100여 개의 프로덕트 매니저 팀이 트렌드 파악, 제품 디자인, 공급업체와의 생산 조정 및 완제품 시장 출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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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의 경영모토는 'Life is Fun'입니다. 소소한 즐거움들이 모여 인생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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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버릴 것은 버리고 효율 극대화 '3고 3저' 전략
미니소의 빠른 성장은 '3고 3저(three highs and three lows)'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3고는 고기술, 고효율, 고품질을 의미하고, 3저는 저비용, 저이익, 저가격을 의미합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미니소는 빠른 판매와 높은 재고 회전에 집중합니다. 철저한 박리다매 전략을 쓰죠. 대신 라이선싱 계약이나 공동 브랜딩 제품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함으로써 낮은 이윤을 상쇄하는 전략을 씁니다.
미니소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4~5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지만 1만 원대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는데요. 미니소는 일괄 견적 시스템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조달방식을 통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방대한 중국 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어 가능한 방식이죠. 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자체 개발한 지능형 매장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매장 관리자들에게 실시간 판매 및 재고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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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의 빠른 성장은 '3고 3저(three highs and three lows)'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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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핵심 비즈니스는 오프라인
'프랜차이즈화+현지화'
미니소의 핵심 성장동력은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온라인 채널도 운영하지만, '우리에게 이커머스 사업은 사이드쇼(side show)'라고 표현할 만큼 아직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적습니다. 2013년 광저우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중국시장 확대에만 주력했던 미니소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징동닷컴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2015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립니다. 미니소는 해외 진출 8년 만에 112개국에 매장을 세우면서 놀라운 민첩성을 보여줬는데요.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은 무엇일까요.
미니소는 전세계에 3천 개 가까운 매장 가운데 61%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임대료부터 매장 인테리어, 운영까지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니소는 큰 투자 비용 없이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소 가맹점들은 각 지역별 '리테일 파트너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됩니다. 매장당 35~37%에 이르는 매출총이익률은 가맹점주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인데요. 미니소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는 평균 12~15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시아는 물론,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대륙에서 미니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 덕분인데요. 예를 들어 지역민의 선호도에 따라 제품 카테고리를 조정합니다. 향수, 화장품, 식기류가 잘 팔리는 인도에서는 해당 제품의 진열 면적을 확대하는 식이죠. 인력채용도 역시 '현지화' 원칙을 따릅니다. 기본적으로 90% 이상의 직원이 현지에서 채용됩니다.
한편, 지난해 9월 미니소 모기업인 미니소그룹홀딩스는 중국 내 5위 슈퍼마켓 업체인 용후이 슈퍼스토어(Yonghui Superstores)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용후이 슈퍼스토어는 중국 내 약 850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미니소는 선택소비 채널에 필수소비 채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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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소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시장 점포망을 빠르게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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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4. 상권별 맞춤전략
입지별 포맷 다변화
상권, 지역별로 취급상품은 물론, 매장 규모나 외관까지 달라지는 것이 미니소 매장의 특징입니다. 미니소는 인구수, 인구층 연령대, 소비성향까지 고려해 매장 포맷을 모두 7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어요(그림 3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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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니소 팝업 스토어'는 IP 제품 중심의 임시 매장입니다. 홀리데이 시즌과 같은 특별한 시기에 맞춰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 출점하죠. '미니소 고(MINISI GO)'는 주로 공항이나 지하철 역사에 소형으로 들어서며, 여행객이나 통근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을 취급합니다. 지난 10월 3일, 영국 런던에 오픈한 미니소 고 매장은 약 40㎡(12평)의 초소형으로 여행용 목 베개, 여행용 머그컵, 디즈니 테마 제품 등이 진열돼 있습니다. 쇼핑몰의 앵커 매장 역할을 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나 특정 IP를 테마로 한 테마 스토어는 대형 단독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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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미니소 서울 디자인센터 박성호 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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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보다 본질에 집중해 오래 가는 아이콘 제품 만들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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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상품 개발로 미래 성장 견인
- 브랜드 에센스 걸맞게 제품 완성도 높일 것
- 한국 브랜드와 적극적 협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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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미니소 서울 디자인센터가 정식 업무를 개시한 것은 지난해 4월입니다. 디자인을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는 미니소가 중국 본사 외 유일한 디자인 조직인 '디자인센터'를 한국에 설립한 것인데요. 전세계 110여 개국, 7,3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될 미니소 제품을 기획하는 '디자인 싱크탱크'가 한국에 설립된 배경과 그 역할은 무엇일까요. 미니소 서울 디자인센터의 박성호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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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센터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미니소 본사 내 디자인 조직과는 다른 기능을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니소' 하면 떠오를 만한 대표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미니소 제품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니소의 상품개발이 중국 공장들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을 수정, 보완 작업한 뒤 IP를 적용, 빠르게 시장에 내놓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디자인 단계부터 미니소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입힌 IP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인데요. 서울 디자인센터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죠. 즉, 서울 디자인센터는 향후 미니소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제품들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미니소 제품의 품질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동안 IP로 제품 컨셉을 차별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디자인부터 차별화해 미니소만의 브랜드 정체성이 드러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런 제품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야 결국 미니소가 지속 성장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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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는 현재 탄생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캐릭터부터 최근 등장한 캐릭터까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100여 개 글로벌 캐릭터 IP들과 계약된 상태입니다. 담당 부서는 늘 새롭게 떠오를 IP를 찾고 있죠. 서울 디자인센터는 브랜드 협업을 ‘믹스매치’를 키워드로, 미니소의 기존 방식과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센터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는 강점을 살려 한국의 신선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이슈를 만들어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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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센터 직원들이 제품 개발 회의를 하는 모습. 서울 디자인센터는 미니소가 중국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 조직으로, 전략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품질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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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특히 최근 미니소에서도 뷰티 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어 K뷰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우수한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많지만, 해외에 진출하려면 현지의 인프라 구축부터 허가, 인증, 재고관리 등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업들에게 전세계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니소가 좋은 판로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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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2025 유통업계 5대 키워드는 'S.N.A.K.E.' ▶️
대한상공회의소가 '2025년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면서 소비시장의 키워드로 'S.N.A.K.E'를 제시했어요. 상의는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고조에 생존(Survival)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유통기업은 차세대(Next) 비즈니스모델과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K-culture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고, 가격중시 소비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신세계-알리바바, 전략적 동맹 구축 ▶️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출자 비율은 5대 5이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되는데요. 신세계그룹은 이번 합작법인 출범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3️⃣ 설 앞두고 농산물 물가 비상 ▶️
이상기후 영향으로 배추, 무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2배로 급등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에 5027원으로, 지난해(3163원)보다 58.93% 올랐습니다. 무는 평년보다 각각 77.42%, 52.74% 오른 3206원으로 나타났어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곧 물가 관리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4️⃣ 안 팔린 가을·겨울옷 '산더미'… 재고떨이 안간힘 ▶️
패션업계가 늘어난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온현상으로 가을, 겨울 옷 판매가 부진한 데다 연말 특수마저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290만7000원) 중 의류·신발 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11만4000원이었습니다. 패션 기업들은 재고만 판매하는 특수 매장을 키우거나, 재고 의류를 활용한 신사업을 벌이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5️⃣ 월마트, 1천만 원 가방 복제품 '워킨백' 출시▶️
월마트가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에르메스 버킨백의 '복제품' 버전을 선보였어요. '워킨백'(Wirki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78달러(약 11만원) 가격으로, 출시 직후 완판됐다고 합니다. 위킨백 제조사인 카무고는 겉면에는 천연 소가죽을, 안감에는 합성가죽을 사용해 원가를 낮췄다고 밝혔어요. 워킨백은 SNS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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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68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1월 15일 수요일 아침에 다시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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