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0만의 리투아니아가 배출한 '빈티드'가 유럽 중고시장을 장악한 비결을 분석했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56호’
'리커머스(Recommerce)'라 불리는 중고거래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수익화에 성공한 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리테일톡 56호에서는 리투아니아에서 시작해 유럽 중고의류 시장을 장악하고 지난해 흑자전환까지 성공한 리셀 플랫폼 '빈티드(Vinted)'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바로 지난주 뉴욕 맨해튼에 첫선을 보인 홀푸드마켓의 도심형 포맷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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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56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유럽시장 장악한 리셀 플랫폼 '빈티드'
2. 아마존의 '홀푸드'가 선보인 도심형 포맷
3. 2024 유통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안내
4.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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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보다 빠른 성장률로 유럽 중고의류 시장 장악한 ‘빈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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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1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 디팝 등 따돌리고 유럽시장 매출 1위
- 소셜미디어 기능 접목해 중독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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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과 화제성에 비해 수익 확보는 쉽지 않았던 중고의류 플랫폼 시장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인구수가 채 300만 명도 되지 않는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 탄생한 '빈티드(Vinted)'는 어떻게 규모화와 수익화를 모두 실현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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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고의류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리셀 플랫폼 '스레드업(ThredUp)'이 발표한 '2024 리셀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중고의류 시장은 최근 2년 사이 시장규모가 40% 가까이 확대됐어요(그림 1 참고). 향후 전망도 밝아서 2028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하며, 3,500억 달러(약 470조)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두고 기존 온-오프 소매기업들과 의류 브랜드 기업들은 물론 기술과 아이디어로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리셀 패션 플랫폼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가 투자한 크림(KREAM), 무신사의 솔드아웃(Soldout) 등 중고패션에 특화된 플랫폼들이 활동 중이며, 2022년에는 네이버가 미국의 유명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를 16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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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 글로벌 중고 패션시장 거래액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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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위기 속
중고의류 수요 급증
‘리커머스(Recommerce)’라고도 불리는 중고 상거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했어요. 일부 소비자들은 과잉생산으로 의류 폐기물을 양산해내는 패스트패션 산업에 대한 반발심으로 중고의류 시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팬데믹 이후 심각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며 중고의류 수요가 급증했고 덕분에 시장도 최근 3년 사이 60%나 성장했어요. 대표적인 글로벌 중고의류 플랫폼은 엣시(Etsy)가 소유한 디팝(Cepop), 스레드업(ThredUp), 더리얼리얼(The RealReal), 일본의 메르카리(Mercari) 등이 있습니다(그림 2 참고).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와는 다르게 중고의류 플랫폼 기업들의 수익화는 요원한 과제였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기업들 대부분 수천만 달러, 많게는 1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태생적인 특성상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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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Resell) 플랫폼, 혹은 리세일(Resale) 플랫폼으로 불리는 중고의류 플랫폼은 대표적인 순환경제모델입니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모델은 자원을 최대한 재사용,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말해요. 생산된 자원을 사용하고 폐기하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생산-사용-재사용-재활용 과정이 ‘순환’된다고 해서 ‘순환경제’라고 하죠.
이 순환경제모델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지만, 그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자와 노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중고의류 시장은 소매업에서 가장 중요한 수요와 공급량 예측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요자 니즈에 맞는 공급 또한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브랜드, 스타일, 컬러, 사이즈까지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명품 경우 제품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해야 합니다. 여기에 최근 패션 브랜드들도 중고매장 및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치열한 경쟁으로 고객 확보 및 유지 비용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리셀 패션 플랫폼도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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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 중고매장을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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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리투아니아의 유니콘 '빈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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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리셀 패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온 빈티드는 드디어 2023년 사상 첫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어요. 2022년만 해도 약 2,3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던 빈티드는 지난해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매출도 전년대비 61% 성장한 6억 3,6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그림 4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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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치 않은 리셀 플랫폼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빈티드는 어떤 기업일까요? 빈티드의 공동 창업자인 밀다 미투테(Milda Mitkute)와 유스타스 야나우스카스(Justas Janauskas)는 인구 3백만 명도 안되는 리투아니아에서 사업을 시작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고, 이후 캐나다와 미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어요. 본사가 위치한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외에도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에도 사무실을 운영하며 현재 약 2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도 2천 명이 넘죠. 2019년 리투아니아 최초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된 빈티드는 현재 유럽 중고패션 시장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리셀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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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 영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빠른 패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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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빈티드의 활약은 독보적입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쉬인을 제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리테일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영국에서의 거래액은 무려 171% 증가했죠. 프랑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 쇼핑 앱 조코(Joko)의 분석에 따르면 빈티드는 프랑스에서만 2,3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프랑스인들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중고패션 플랫폼입니다. 프랑스에서 빈티드 매출액은 지난해 32% 성장했는데 이는 프랑스 패션산업 성장률의 6배, 중고 시장의 2배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이베이나 디팝과 같은 유럽 내 경쟁주자들은 최근 빈티드로 이탈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 이베이는 올해 4월, 중고의류 C2C 거래에 부과하던 판매자 수수료를 폐지하기도 했죠.
현재 가장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중고의류 플랫폼 시장에서 빈티드가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럽 제 1의 리셀 플랫폼으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네 가지 측면에서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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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드 회원간 거래편의를 돕기 위한 픽업거점 '빈티드고(Vinted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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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드 전략 1. '기분 좋은 경험'과 중독성 높은 뉴스피드
빈티드는 C2C, 즉 개인과 개인이 거래하는 플랫폼이에요. 개인이 판매자이자 곧 구매자가 되기 때문에 플랫폼이 활성화되려면 방대한 회원수 확보는 물론 참여도도 높아야 하죠. 전세계에 걸쳐 1억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빈티드는 플랫폼 전반에 '긍정적인 경험'을 녹이고 중독성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그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와 소셜미디어 기능을 결합한 커뮤니티에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옷장에서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정리하는 것으로 추가 수입을 얻으면서 순환경제에도 기여하는 만족감을 얻게 돼요. 빈티드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회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판매활동에 참여하게 되죠. 누구나 쉽게 중고의류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고객경험과 중독성 있는 상품 리스트도 젊은층이 빈티드로 몰리는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빈티드는 소셜미디어들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방안들을 적극 도입했어요. 사용자들이 프로필을 설정하고 서로 팔로우하며 리뷰도 적극 남기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원하죠. 또 회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사이즈를 설정하도록 유도해 플랫폼을 개인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빈티드가 사용자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개인화된 뉴스피드(상품 리스트)에는 니즈에 딱 맞는 추천상품이 인기상품과 함께 끝없이 노출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마치 소셜미디어를 보듯 빈티드에 중독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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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추천상품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빈티드의 '뉴스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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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드 전략 2. 고객경험을 개선하는 세련된 기술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경험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도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빈티드의 강점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빈티드의 개인화된 뉴스피드, 즉 추천상품 리스트는 중독성을 일으킬 만큼 정교한데요. 이를 위해 빈티드는 사용자의 '명시적 선호도'와 '암묵적 선호도'를 모두 활용해 3단계 추천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명시적 선호도는 사용자가 플랫폼에 직접 입력한 정보, 즉 좋아하는 브랜드, 컬러, 사이즈와 같은 정보를 말하고, 암묵적 선호도는 클릭, 구매 등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바탕으로 알게 되는 정보를 말하는데요.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이 두 가지 정보들을 모두 분석해 사용자 취향과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들을 제안하게 됩니다. 검색 결과는 카테고리, 브랜드, 가격대 등을 기준으로 필터링할 수 있고,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경험을 학습하고 조정합니다.
최근에는 추천상품 리스트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리스트를 간단하게 목록을 다시 생성할 수 있는 기능과 고객이 구매한 아이템과 어울리는 제품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또 일정 판매 마일리지를 달성할 때마다 '배지'를 전달하는 작은 이벤트로 판매자들의 동기를 자극하고 있어요.
이렇듯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끊임없이 스크롤하게 되는 '뉴스피드', 맞춤화된 제품을 빠르고 쉽게 보여주는 추천 알고리즘, 일정 수량의 품목을 판매하면 자동 발급되는 '배지' 등 빈티드는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곳곳에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빈티드의 기술과 개인화 수준은 선도 소매업체에서도 보기 어려운 정도라고 평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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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용자경험 개선을 위해 꾸준히 기술에 투자하는 빈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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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드 전략 3. 적정 시점의 사업 확대와 추가 수익모델 개발
사업이 한창 상승무드를 타던 2022년 8월, 빈티드는 스웨덴의 중고명품 온라인 플랫폼 '리벨(Rebelle)'을 3천만 달러에 인수합니다. 빈티드가 리벨을 인수한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명품 및 디자이너 의류 중고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였고, 또 하나는 리벨이 가진 정품인증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리벨과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2023년 10월, 빈티드는 회원들이 고가의 중고상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아이템 검증 서비스(Item Verification Service)를 정식 도입했어요. 아이템 검증 서비스는 사용자가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싶을 경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예요....👉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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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홀푸드마켓, 뉴요커 노린 도심형 포맷 론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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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적 4분의 1로 축소한 도심형 포맷
-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구색
- 400여 개 뉴욕 로컬 브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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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은영 책임에디터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도심형 버전인 '홀푸드 마켓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 지난 9월 18일 문을 열었습니다. 맨해튼 고급 주택가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들어선 홀푸드 데일리 숍의 매장면적은 약 850㎡로 기존 홀푸드마켓 매장의 4분의 1 규모입니다. 상품구색 역시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위주로 압축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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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고급 주택가에 개점한 편의점 같은 슈퍼마켓
올해 3월, 홀푸드가 도시인들의 '빠른 쇼핑(Quick Shop)'을 위한 소형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홀푸드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홀푸드 데일리 숍은 바쁜 도시인들이 매일 부담없이 들러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를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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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등 바쁜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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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3월에 공개했던 조감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약 250평 규모의 매장에는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고기 및 해산물, 샌드위치와 간편식, 빵 등이 진열돼 있고, 주류와 건강보조식품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요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답게 뉴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주스&자바(Juice & Java)' 카페에서는 커피, 차, 주스, 스무디, 샌드위치, 수프, 디저트 등을 판매합니다. 농산물 냉장매대는 홀푸드의 상징인 컬러별 수직진열이 돋보이고 'Eat colorful Everyday'라는 대형 사이니지를 통해 데일리 숍 컨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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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등 도시인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은 구색을 강화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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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압축했지만, 도시인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은 힘을 준 모습도 보입니다. '큐레이티드 셀렉션(Curated Selection)' 매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진열돼 있고, 매장면적에 비해 간편식과 냉동식품 구색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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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통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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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유통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 참여안내
유통업계 상생·협력이나 갈등 조정 및 해소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포상하는 '유통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서류제출 마감일이 10월 4일이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 포상대상 : 유통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통기업 및 임직원, 정부기관 및 공무원, 관련업무 종사자
- 신청방법 :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korcham.net)의 '행사' 메뉴 참고
- 신청기한 : 2024. 10. 4(금)까지
- 접수문의 :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정책팀 윤민자 과장(min@korch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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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8월 폭염 속 유통업체 매출 9.2%↑▶️
폭염이 장기간 지속됐던 지난 8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모두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은 5%, 온라인은 13.9% 증가했는데요. 특히 온라인 유통에서는 음식 배달, 간편식,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구매 등이 증가하면서 서비스(60.4%), 식품(19.8%), 생활가정(10.8%) 등의 품목에서 성장세가 유지됐습니다.
2️⃣ 불경기에 '집밥' 수요 늘어, 온라인 식품 매출 급증 ▶️
온라인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내식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7조 7896억 원으로 전년 동기(22조7879억원) 대비 약 21.9% 증가했습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도 최근 이러한 내식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3️⃣ 오프라인으로 확대된 이커머스 뷰티경쟁▶️
무신사, 컬리 등 이커머스 플랫폼이 앞다퉈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6∼8일 성수동에서 ‘뷰티 페스타’ 팝업(임시 매장) 행사를 개최했고, 컬리 역시 10월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첫 오프라인 ‘컬리뷰티페스타’를 개최합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사업자들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CJ올리브영이 장악한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에 변화가 일지 주목됩니다.
4️⃣ 매출규모 전년대비 두 배 성장한 경복궁면세점 ▶️
면세점 업계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복궁면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경복궁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0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어요. 영업이익 또한 190억원으로 90%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국내 최대 면세점 롯데면세점(영업이익 158억원)과 신라면세점(139억원)의 이익을 뛰어 넘는 수치라고 하는데요. 롯데, 신라 등과 달리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는 영향이 커보입니다.
5️⃣ 스타벅스도 월 9,900원 구독제 시작▶️
구독서비스 바람이 커피업계로도 번졌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5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일부터 구독 서비스인 'Buddy Pass(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버디패스는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비롯해 푸드 30% 할인,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쿠폰 등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월 구독료는 9,900원으로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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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56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리테일톡은 10월 2일 수요일 아침에 더욱 유익한 콘텐츠를 들고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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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56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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