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2026년 글로벌 소매업계를 재편할 6가지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107호’
안녕하세요. 리테일톡 107호입니다.
이번 호에는 앞으로 글로벌 소매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6가지 이슈를 뽑아 분석했습니다. 각 이슈별 선도기업들의 최신 사례도 함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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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107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2026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2.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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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대, 글로벌 소매업계를 재편할 6가지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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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틱 AI, 소매업계 게임 체인저로 부상
- 유니파이드 커머스 시대의 매장 재정의
- 전환점 맞은 리테일 미디어 시장
- Z세대가 주도하는 리커머스
- 덜 먹고, 덜 사고... 'GLP-1 임팩트'
- 10초 안에 끝나는 쇼핑, '쇼핑의 스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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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발 관세인상 여파로 한 차례 충격을 겪었던 글로벌 소매업계가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 그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라는 악재를 마주하며 전례 없는 공급망 혼란에 직면했습니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한 이래 글로벌 소매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불확실성이 상수로 자리잡은 ‘뉴노멀’ 환경에 진입했습니다. 1~4월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소비심리 또한 급격히 위축되었는데요. 미시간대학이 매월 발표하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MC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수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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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미시간대 '미국 소비자심리지수(MC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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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은 더 이상 전제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지만,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소매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회복력을 키워 왔어요.
여전히 격변의 한가운데 서 있는 2026년, 글로벌 소매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주요 이슈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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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소매시장을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입니다. AI 기술이 유통과 소비의 전 과정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소매 전략과 경쟁 공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소매기업은 물론, 포털업계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이전트 커머스를 본격화할 것임을 밝히면서 AI 기술이 향후 소매업계 판도를 재편할 결정적 게임 체인저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에이전틱 AI 기술로 모든 공식이 리셋되는 시대, 무엇이 달라지고, 글로벌 소매기업들은 어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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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이전틱 커머스 소매업 미래 재편하는 에이전틱 AI
매년 1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NRF 리테일빅쇼(Retail's Big Show)는 글로벌 소매업계 리더들이 최신 기술과 핵심 화두를 공유하는 가장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는 최근 3년 연속 소매업계의 가장 강력한 키워드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2025년에는 고객 응대, 콘텐츠 제작, 마케팅 자동화 등 소매업 운영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여주는 생성AI가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적 의사결정과 실행까지 주도하는 AI 에이전트(Agentic AI)가 거의 모든 발표장마다 키워드로 오르내리며 업계의 담론을 주도했습니다. 바로 이 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대리인이 되어 쇼핑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커머스 방식을 '에이전틱 커머스'라고 하는데요. 대화형 인터페이스 안에서 소비자 의도를 정확히 이해한 AI 비서가 상품검색부터 비교, 구매, 배송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는 점에서 고객의 쇼핑경험은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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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널은 상품구색에 한계가 없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무한한 선택지는 역설적으로 소비자에게 과도한 피로감을 유발하기에 이르렀죠. 소비자들은 온라인 채널의 강점을 놓지 않으면서도 빠르고 간소한 방식으로 쇼핑을 해결하려고 하는 욕구가 높아졌고, 에이전틱 커머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AI 플랫폼 기반의 에이전트 커머스는 2026년 200억 달러 규모에서 3년 후인 2029년에는 1,445억 달러로, 무려 7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주요 유통업체와 테크기업들이 일제히 에이전트형 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픈AI는 엣시(Etsy), 타깃(Target), 인스타카트(Instacart) 등과 협업해 챗GPT 안에서 직접 구매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고,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구글 페이 및 쇼핑 생태계와 결합해 사용자의 검색부터 결제, 배송 추적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대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소매업체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곳은 역시 아마존(Amazon)입니다. 아마존은 기존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Rufus)'에 자동 구매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외부 쇼핑몰까지 연결해 구매정보를 제공하는 ‘바이포미(Buy For Me)’ 기능을 선보였어요. 바이포미 기능은 현재 미국에 한해 테스트 중인데요. 루퍼스가 검색·비교·추천 중심의 AI 비서라면, 바이포미는 실제 구매까지 수행하는 자율적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에이전틱 AI 모델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리딩기업 월마트(Walmart) 역시 오랜 기간 AI 전략을 적극 추진해왔어요. 최근에는 자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고객 활용 사례에 에이전틱 AI를 집중 적용하고 있는데요. 2024년 출시한 AI 쇼핑비서 ‘스파키(Sparky)’를 중심으로 향후 구매 실행 기능까지 가능한 에이전트 커머스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마트 측에 따르면 스파키를 사용하는 고객의 평균 주문 금액은 사용하지 않는 고객보다 약 35%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체적인 개발과 함께 오픈AI, 구글 제미나이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월마트 전략의 핵심은 단일 생성형 AI에 의존하지 않고, 전방위적이면서 자사 통제 기반의 커머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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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 월마트 AI 쇼핑 비서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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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센터가 취급하는 DIY 상품 카테고리는 AI 에이전트의 효과가 더 기대되는 영역입니다. 제품 종류가 워낙 방대하고 전문성까지 요구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최적의 선택을 내리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 홈센터 로우스(Lowe'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주택 개조 쇼핑 비서 ‘마이로우(Mylow)’를 선보였어요.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마이로우는 수만 가지 자재와 복잡한 DIY 프로젝트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매장 직원을 대체하는 수준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수행합니다. ‘싱크대 수리’나 ‘데크 설치’와 같은 구체적인 요구를 입력하면, 원인 분석부터 단계별 해결 방법, 필요한 자재와 공구 추천까지 전문가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하며 최적의 상품을 함께 제안하죠. 또 자사 웹사이트와 앱뿐 아니라 구글 검색 환경에서도 직접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 별도의 사이트 이동 없이 재고 확인과 프로젝트 상담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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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랄프로렌(Ralph Lauren)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 역시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랄프로렌은 2024년 9월 미국 모바일 앱에 AI 패션 도우미 ‘애스크 랄프(Ask Ralph)’를 출시하여 스타일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개인화된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5년이 기업들이 에이전틱 커머스를 위한 기술적·데이터 기반을 구축한 시기였다면, 2026년은 어떤 기업의 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기본 쇼핑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지를 두고 경쟁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소매업계의 AI 환경은 새로운 모델의 등장과 인프라 고도화를 기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도화된 의사결정과 정교한 개인화 경험을 통해 소매업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의 수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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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장 역할의 진화 유니파이드 커머스 시대의 공간 재정의
디지털 가속화와 기술발전으로 매장이라는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채널의 경계는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테일 연구기관 플라이휠 리테일 인사이트(Flywheel Retail Insights)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소매시장에서 오프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에 59%에서 2029년에는 56%로 낮아질 전망인데요. 이렇듯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갈수록 균형을 이루면서 채널 통합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바일, 매장 등 모든 접점을 하나의 시스템과 데이터로 통합해 운영하는 유니파이드 커머스(Unified Commerce)가 소매업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단순히 많은 채널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자사의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과 운영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는 건데요. 옴니채널이 단순히 온-오프 채널 통합이라면, 유니파이드 커머스의 방점은 데이터 통합에 있습니다. 고객, 재고, 주문 등의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채널 간 단절 없는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죠. 유니파이드 커머스 시대를 맞아 매장의 역할도 환경에 맞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재고를 통합하고, 매장을 마이크로 풀필먼트로 활용하고 있는 월마트 전략이 바로 유니파이드 커머스의 대표 사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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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온-오프 재고를 통합하고, 매장을 주문배송 처리를 위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사진 : 월마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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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역시 모바일 앱, 매장, 온라인, 그리고 회원 데이터를 완전 통합해 고객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탐색하고 가까운 매장의 재고를 확인한 뒤 즉시 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나이키는 이러한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 전반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소매·접객·체험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략을 펼치는 소매기업도 있습니다. 영국 홈센터 기업인 도비스 가든센터(Dobbies Garden Centres)는 경험과 레저를 결합한 독특한 매장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정원처럼 꾸며진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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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원예∙정원용품 전문매장 도비스 가든센터는 매장을 '고객이 하루를 보내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체험과 레저요소를 강화했어요(사진 : 도비스 가든센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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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체류 경험은 상품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구매를 이끌고, 매장의 역할을 ‘판매’에서 ‘경험’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도비스는 식품관을 음식 애호가를 위한 명소로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48개 매장에 걸쳐 약 150만 파운드를 투자해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도비스는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경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단순한 구매 공간이 아닌 ‘목적형 방문(destination)’ 공간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니파이드 커머스 시대에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풀필먼트 허브이자 고객경험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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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테일 미디어 전환점 맞은 소매광고 사업
최근 몇 년 사이 리테일 미디어, 즉 광고사업은 성장 정체에 접어든 글로벌 유통업체들에게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디지털 채널의 확산과 함께 축적된 방대한 고객행동 데이터는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어요. 검색, 비교, 결제, 배송, 리뷰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보유한 소매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확대해왔습니다. 리테일 미디어를 가장 선도적으로 전개해온 아마존은 지난해 광고사업을 통해 656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아마존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2% 성장한 데 비해 광고사업 성장률은 22.1%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월마트 광고사업부인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41%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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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데이터 기반 광고’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리테일미디어 시장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맞아 예기치 못한 도전에 직면했는데요.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부터 비교, 결제, 서비스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대행하게 되면서, 소비자가 개별 리테일러의 자사 채널을 직접 방문하는 빈도가 감소하거나, 방문하더라도 과거처럼 단계별로 모든 화면을 확인하기보다 상당수 과정을 생략한 채 간소화된 형태의 구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는 곧 웹사이트나 모바일의 트래픽 감소로 이어져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변화를 의미해요. 소비자의 쇼핑 동선이 단순화될수록 광고 슬롯과 접점 역시 축소되기 때문이죠. 또한 오픈AI, 구글 제미나이와 같은 AI 플랫폼에 고객의 구매 및 결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개별 소매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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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매기업들은 향후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가야 할까요. 올해 1월 개최된 NRF 리테일 빅쇼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 자사가 주도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멤버십을 기반으로 고객의 구매 이력, 등급, 취향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화된 개인화 추천과 광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스토어 미디어 역시 온라인 채널과 마찬가지로 광고 노출부터 실제 구매까지의 효과를 수치로 입증할 수 있는 측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매업계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테일 미디어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를 맞아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는 매장, 데이터, AI를 통합한 자사 주도의 커머스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조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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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커머스 Z세대가 주도하는 순환형 리테일
경기침체 장기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 속에 꾸준히 성장해온 리커머스 시장이 2026년에는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던 리커머스 시장이 이제는 유통시장의 주류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건데요. 리커머스(Re-commerce)란 중고나 반품, 리퍼비시 상품 등을 사고파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헌 제품을 다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선과 재정비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순환형 소비 모델이에요. 글로벌 시장분석 기관인 마크앤텔(MarkNtel)이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4년 2,014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897억 6천만 달러로 6년간 43.8% 성장할 것으로......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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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올·다·무', 외국인 덕에 황금연휴 매출 '급증'▶️
4월말에서 5월초, 한·중·일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는데요. 특히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올리브영, 무신사, 다이소가 그 수혜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무신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12개 매장의 외국인 고객 매출이 직전 주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고, 글로벌텍스프리(GTF)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5일 올리브영 매장의 외국인 매출 역시 직전 주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2️⃣네이버·카카오 ‘에이전트 커머스’ 가속▶️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검색·구매 이력을 반영한 AI 쇼핑 에이전트 전략을 도입하는 형식으로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있고,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안에서 AI 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3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 맥락 기반 제품 추천과 구매 유도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하고 2차 구조혁신 돌입▶️
홈플러스가 지난 7일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부문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2차 구조혁신에 착수하며, 그 일환으로 5월 10일부터 약 두달 간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됩니다.
4️⃣편의점 '양강' CU와 GS25, 1분기 호실적▶️
국내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가 올해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GS25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2조 863억 원, 영업이익은 23.8% 신장한 213억 원을 기록했고,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5.2% 증가한 2조 1204억 원, 영업이익은 68.6% 늘어난 3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5️⃣ 이젠 가전 대신 K뷰티가 '수출주력 상품'▶️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분기 한국 20대 주요 품목 중 반도체・화장품・전자기기 등의 수출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가전과 일반기계 등 품목은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역시 반도체로 전년동기 대비 139.1% 성장했으며, 화장품은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K뷰티의 위력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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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리테일톡은 다음주 수요일(20일) 아침에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다시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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